화포식당 여의도(ft. 항정살)

2023. 10. 23. 16:2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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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먹고 싶어 방문한 화포식당 여의도점

신도세기는 예약이 필수라 문전박대 당하고

돈블랑은 오래 대기해야해서

오랜만에 방문해본 화포식당

네이버 평점이 나쁘지 않네요.

여의도는 삼겹살집이 그리 많지 않아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화 16:00-22:00

토 12:00-22:00

평일 저녁은 웬만하면 예약하는게 좋아요.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내부는 꽤 넓어요.

연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기는 힘들었어요.

꽤 북적였는데도 테이블 사이에 구분이 잘 되어있어 정신없지는 않아요.

기본 제공되는 밑반찬

셀프바도 준비돼있어요.

여기저기 삼겹살집을 찾아다니느라 힘들어서 들어오자마자 맥주 한잔 먼저 마십니다.

미리 술을 주문하면 이 국물과 함께 먼저 시작하면 돼요.

샤브샤브 베이스 국물인데 채소가 많이 들어가있어 꽤 맛있어요.

깔끔하고 달달합니다.

숯이 들어가있는 불판인데 사실 전기+숯이라 그리 숯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고기와 곁들여 먹을 소스들이 기본으로 세팅됩니다.

아래는 메뉴판

 
 

 

오겹살 2인분 먼저 주문합니다.

직원이 다 구워주고 세팅해줘요.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불판 정리할 때 물티슈 사용하는 부분은 편리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크게 문제되지 않으니 그럴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좋아보이진 않아요.

150g 18000원 오겹살 2인분

구워주기까지 하는데 맛만 괜찮으면 여의도에서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에요.

겉면을 보면 크게 오버쿡된 것 같지는 않아요.

옆에서 지켜봤는데 직원의 굽기 스킬도 그리 부족하진 않아요.

근데 좀 질겨요.

수분감이 없고 마른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에피타이저 수준으로 배가 안불러요.

평소와 비슷한 컨디션으로 방문한 거라 특이점은 없는데 그렇더라고요.

백김치는 구워먹으면 맛있어요.

얘가 오겹살보다 낫습니다.

대부분 음식이란 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차이가 조금씩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조금 시켜서 맛보고 나가면 그만이에요.

첫번째 오겹살 2인분을 맛보고 나가고 싶지만

허기를 달랠 만큼도 아니라

항정살 2인분을 추가 주문합니다.

올려진 고기 상태를 보고는 괜찮겠다싶었어요.

근데 양은 좀 적습니다.

 

항정살 150g 20000원

직원이 처음처럼 구워줘요.

이렇게 고기 쌓인 걸 보면 마음이 좀 따뜻해지죠???

항정살은 성공적입니다.

숙성도가 적당해 서걱서걱 질감이 잘 느껴지고 수분감도 적당해요.

두껍게 썰어져서 제공돼 조각이 꽤 커서 풍미가 잘 느껴지고요.

정말 맛있어요.

탄수화물은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속이 좀 허해 화포 술밥을 주문합니다.

분명 된장 베이스라고 해서

된장찌개에 밥을 토렴한 느낌일줄 알았는데

콩나물 국밥같은 비주얼이 당황스럽습니다.

근데 이 술밥도 나름 느낌있어요.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서 더 개운하고 깔끔해요.

이것만 있어도 소주 1병은 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양은 좀 적게 느껴져요.

삼겹살은 잘 모르겠지만 오겹살보다는 항정살이 훨씬 낫습니다.

항정살은 다른 가게에 비해서도 경쟁력있어요.

다음엔 항정살만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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