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4. 08:13ㆍ카테고리 없음
환화원
이런저런 일이 많은 요즘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어 찾아본 한옥 숙소 환화원에 대해 포스팅 해볼게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전등사와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숙소는
동채(최대 3인) 250,000 - 300,000
서채(최대 2인) 250,000 - 300,000
본채(최대 6인) 350,000 - 450,000
세가지 타입이 있어요.
저는 서채로 예약했습니다.
외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게 있으니 주차는 걱정 안하셔도 돼요.
내부
주방
취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2인용 테이블도 있어요.
기본적인 조리도구가 다 있어서 요리를 할 예정인 분들은 따로 준비할 게 없어보여요.
화장실
한눈에 봤을 때는 잘 청소돼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샤워실쪽 타일에 빨간 곰팡이가 껴있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
그리고 화장실 문이 떠서 잘 닫히지 않았어요.
디테일이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뷰
침대에 누우면 단정한 마당이 한눈에 들어와요.
눈이 편안해지는 뷰인데요.
불편했던 점은 침대에 기대거나 누워서만 이 뷰를 볼 수 있는데
뷰를 보려면 커텐을 걷어놔야하잖아요.
앞에 보이는 숙소가 동채인데
동채와는 중간의 나무들로 시선이 분리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구조이다보니
프라이빗한 느낌은 전혀 아니에요.
그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TV
스마트 TV가 있어 넷플릭스 등 다 이용 가능합니다.
아이디가 제공되지는 않아요.
옷걸이, 벌레 퇴치제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은 다 구비돼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요.
화장대, 스피커
방범장치
조용한 공간이라 외부인이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니 방범장비가 있으니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근데 그 방범장비를 보니 도어락이 있는 문이 메인이지만 사실 큰 창문을 통해서도 내부로 들어올 수 있는데
샤시 걸쇠에만 의존해야하니 안전장치가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침대와 조명
컨디션 좋은 침대,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조명.
웰컴 과일
웰컴 과일과, 구비돼있던 차를 한잔 하면서 뷰를 오롯이 즐겼어요.
집에서는 차를 잘 안마시는데 이런 곳 오면 한잔 해줘야죠.
숙소에선 대부분 술을 마시는데...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조명들
통일돼있었다면 좀더 좋았을듯
마당
사장님이 매일매일 신경쓰시는 덕분에 조경이 정말 잘돼있어요.
외부에서 보는 내부
아무나 다닐 수 있는 곳에서 내부를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헉 했습니다.
마당길
꽤 넓은 마당에서 잔잔하게 힐링하기는 괜찮아요.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한잔해도 좋구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3만원 지불하면 불을 피워주십니다.
음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당만을 보기에는 크게 느껴지는 여기만의 장점은 없는 것 같고요.
가격 대비 만족감이 적다고 느꼈어요.
우선 화장실 청결에서 많이 마이너스 됐고요...
내부 시설이 통일된 느낌이 아니라서 뭔가 편안하지 않았어요.
저는 좀 예민한 편이라서 다른 분들께는 괜찮은 정도로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환화원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