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0. 22:34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운대에 위치한 한우 오마카세 스무고개 방문기를 써보겠습니다.
부산에 놀러가는김에 부산의 한우 오마카세를 경험해보기로 했어요.
캐치테이블에서 검색했고, 예약은 어렵지 않았어요.
월-금 11:30-21:30(15:00-17:00 브레이크타임, 14:00, 20:30 라스트오더)
토-일 11:30-21:30(브레이크타임 없음)
한우 오마카세 1인 79,000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 같아요.
내부 인테리어
투뿔 넘버나인을 사용한다고 하니 기대가 됐습니다.
기본을 할테니까요.
고전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잠시 대기하는 동안에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와인을 전시해놓기도 했고, 잔디와 돌로 이색적인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해놨어요.
미술관의 느낌을 풍기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테이블의 구성도 프라이빗하고, 동시에 개방감있게 되어있어요.
자리를 안내받으면 이렇게 예약자의 이름도 꽂혀있고, 간단하게 메뉴 리스트도 볼 수 있어요.
기대감을 샘솟게 하는 리스트입니다.
오늘 제공될 안심과 등심의 상태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먼저 하이볼로 목을 적셔줘야죠.
주류도 꽤 다양해요.
앞에서 메뉴 준비하는 셰프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게 오마카세의 최대 장점이죠.
덕분에 배고프지만 참을 수 있어요.
식사
입맛을 돋워줄 에피타이저 먼저 나왔어요.
상큼한 소스와 부드러운 육회, 바삭한 빵의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에요.
살짝 버터 바르고, 육회 올려서 먹으면 그냥 끝입니다.
한우 육전도 조금 나오는데요.
겉절이가 살짝 짰어요.
그리고 육전은 그렇게 부드러운 편은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소고기죽이 조금 나오는데요.
따뜻하게 속을 데우는 역할 정도의 만족도.
중간중간 불쇼도 구경합니다.
고기는 뭐... 굽는 솜씨도 좋으시고, 고기 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맛있었어요.
질기지도 않고, 너무 담백하고, 풍미가 좋았습니다.
다음은 등심.
요리조리 찍어봤어요.
굽기는 요정도입니다.
야들야들 겉바속촉.
정말 맛있었어요.
갈비도 조금 나와요.
두께가 요정도 되고, 달달하니 좋았어요. 함께 나온 장아찌도 간이 딱 맞았습니다.
묵사발도 나왔어요.
음... 묵이 탱글탱글한 느낌은 부족했어요.
그냥 느끼함을 정리해주는 정도의 역할.
요놈 맛있습니다.
빵도 맛있고요. 두껍지만 살살 녹는 패티와 빵, 소스의 조합이 좋았어요.
육회비빔밥, 설렁탕이 나왔어요.
딱 밥이 땡길 때잖아요.
적당한 양의 육회가 올려진 비빔밥과 설렁탕의 조합.
좋았습니다.
고깃집이라 그런지 설렁탕이 굉장히 맛있어요.
망고 퓨레가 나왔어요.
적당히 달달하면서 시원한 망고향으로 마지막 정리를 해주니 행복했습니다.
계산서 홀더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더라고요.
디테일이 굉장했고요.
총평
가성비 정말 좋습니다.
고기의 양이 풍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건 아니지만,
1인 79,000원에 투쁠 넘버나인의 소고기가 들어간 다섯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퀄리티도 가격에 비해 정말 좋고요.
식사의 가격만 따지더라도 79,000원의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해운대에 위치한 스무고개 방문기였습니다.
다음엔 또다른 좋은 곳의 정보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