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7. 23:37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샬레아이비에 대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왔어요.
오늘은 1일차에 즐겼던 저녁 식사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스타터, 에피타이저, 찬요리, 따뜻한 요리, 식사까지 코스로 준비돼있네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식사에 대한 기대감을 샘솟게합니다.
따뜻하게 손을 닦아주고요.
먼저 샴페인 한잔씩 했어요.
어떤 샴페인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
산뜻하게 시작합니다.
식사
스타터
Sea Urchin & Abalone & Water Shield
성게, 전복로 이루어져있고, 상큼해요.
입맛을 끌어올려줍니다.
에피타이저
HokkaiShima Shrimps & Oka Wakime(Wild Plants)
탱글탱글한 새우와 해초류.
이 음식도 상큼하고 깔끔해요.
에피타이저
Mtsukawa Flatfish & Caviar & Coriander
에피타이저가 또 나와요.
광어, 캐비어.
담백한 광어와 크리미한 캐비어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차가운 요리
Cecina Asparagus
아스파라거스와 약간의 하몽이 나와요.
하몽이라고 지칭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맛은 딱 하몽이었어요.
짭짤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지는게 이 요리도 조화가 좋았어요.
국물 요리
Turnip & Tuna
순무, 구운 참치가 들어있는 국물 요리인데요.
순무가 아주 달큰하고 말랑말랑하게 씹히고, 참치는 구워져있어서 기름기가 확 올라오면서 따뜻하게 속이 코팅돼요.
정말 기분 좋은 맛입니다.
가장 맛있었어요.
사케
사케가 어울리겠더라고요.
세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어 주문했어요.
가격은 인당 5만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크게 기억나는 맛은 아니지만 요리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생선 요리
Soi Rock Fish & Zucchini Vin Blanc Sauce
호박 소스와 볼락구이
탄탄한 질감의 잘 구워진 볼락과 크리미한 호박 소스.
구워진 정도도 딱 적당했고, 소스와 요리 재료의 궁합이 좋아요.
튀긴 요리
King Crab
튀긴 킹크랩.
말이 필요 없죠.
살이 좀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껍데기도 튀겨서 약간 마음 상할뻔했어요.
고기 요리
Grilled Wagyu Beef form Hokkaido Brandy Sauce
칵테일 소스와 카이도산 와규 스테이크.
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보다는 소금이나 치즈와 훨씬 잘 어울렸어요.
와규 풍미가 좋았고, 굽기도 적당해서 와규를 살짝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홋카이도산 옥수수도 정말 맛있더라요.
홋카이도산 쌀, 옥수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밥
Pot Steamed Rice with Octopus, Miso soup
문어 돌솥밥과 미소 된장국.
밥이 쫀득거려요. 쌀 자체도 좋은데 솥으로 조리했으니 더하죠.
살짝 간장으로 간이 되어있어 밥만 먹어도 맛있고, 콩, 문어와 밥이 기가막히게 어우러집니다.
이상으로 샬레아이비 조잔케이에서 즐긴 1일차 저녁 식사였습니다.
인당 20만원은 족히 지불해야할 퀄리티의 식사였어요.
여기가 호텔인지, 맛집인지.
숙박객에게만 제공되는 식사이지만, 식사만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방문해볼 가치가 있을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