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7. 23:54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송정해수욕장 맛집, 감자적 본부 방문기를 써볼게요.
송정 해수욕장에서 바닷바람을 좀 맞으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요.
전에 속초를 여행할 때 먹었던 옹심이가 그리웠습니다.
송정 해수욕장 근처의 옹심이 음식점을 찾다보니 눈길을 끄는 이름이 있었어요.
'감자적 본부'
왜인지 무한 신뢰가 생깁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30-21:00 영업
외관
감자들이 모여들 것 같은 느낌의 이름이에요.
한번 더 작명 센스에 감탄하게 됩니다.
들어가기 전 가게 왼편엔 이렇게 야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는데
날씨가 추워 아쉬웠어요.
단열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포근한 느낌이 물씬 풍기고
깔끔한 원산지 표기판을 볼 수 있어요.
고춧가루만 중국산을 함께 사용하나봅니다.
반찬도 별거 없어요. 감자전을 위한 간장과 김치가 끝입니다.
옹심이를 꼭 먹고 싶어 들른 거라 옹심이는 필수, 배부르지만 서운하지 않게 감자전을 추가했어요.
음식
감자전이 먼저 나왔어요.
아주 담백하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 감자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게 단돈 오천원이라니 강릉 살았다면 여기 감자는 저 때문에 씨가 말랐을 것 같아요...
옹심이도 감자 그 자체, 쫄깃 담백 정말 맛있고 국물은 멸치 베이스예요.
옹심이가 꽤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다가 아까 나온 직접 담근 김치를 한입 곁들이면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매일 와서 따뜻하게 온기를 느끼고 싶은 집이에요.
계산할 때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말씀드리니 흐뭇하게 웃으셨어요.
요리하는 사람에게 맛있다는 칭찬은 언제나 반갑죠.
강릉에 대한 좋은 기억을 하나 더 쌓았어요.
강릉에 놀러가면 꼭 다시 방문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