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Ginza Bairin Main Shop(ft. 히레, 로스가츠, 추천)

2023. 12. 6. 09:0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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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여행중 방문했던 Ginza Bairin 본점을 소개해볼게요.

도쿄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맛집 리스트 중 바이린 돈가스 을 한번은 보셨을 거예요.

워낙 유명하니까요.

사실 긴자 카츠카미에서 오마카세를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불가했고(한달 전쯤부터 상황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돈가스 켄신을 예약했으나 코교 위쪽에 위치해있어 동선이 꼬이더라고요.

그래서 취소하고 접근성을 택했습니다.

구글 평점이 괜찮은 편이니 한번 믿어볼게요.

 

영업

매일 11:30-20:00

 

입구

입구

지하에 위치해있고요.

웨이팅이 더 길어지면 밖에서 대기해야겠지만, 내부 계단에서 기다릴 수 있어서 따뜻했어요.

금요일 5시쯤 방문했고, 대기는 10분정도 했어요.

애매한 시간인데 사람이 꽤 많다 생각했거든요?

그냥 10분정도는 계속 대기해야하는 정도로 손님이 꾸준히 있어요.

현지인들의 방문도 반 이상이다보니 검증된 곳이 맞구나 싶었어요.

내부

내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카운터 자리도 몇 있고, 4인용 테이블 자리도 네다섯개 있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살짝 떨어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안내받았어요.

안내받자마자 우선 생맥주 냅다 주문, 그분이 오시는 모습입니다.

테이블

테이블에는 특별한 것은 없어요.

시치미, 겨자, 샐러드 소스 정도가 비치돼있습니다.

굴튀김도 판매하는 것 같은데, 이미 품절됐다고.

굴을 좋아하지 않아 다행.

생맥주

생맥주

기가 막힙니다.

돈가스집인데 생맥이 이렇게 맛있다니.

한국에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물티슈, 젓가락

일본의 물티슈는 통통해요.

부드럽고 통통해서 뭔가 더 기분 좋은 느낌.

로스가츠

로스가츠, 등심

드디어 나왔습니다.

로스가츠

오, 맛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톤쇼우와 견줄만 합니다.

톤쇼우는 숯을 사용해서 사기적인 맛이 나는데

얘는 정면승부거든요.

근데 지방이랑 살코기의 비율이 딱 적당하고요.

튀김옷이 떨어지지도 않고, 고기가 씹힐 때마다 따라와서 고소함을 폭발시켜요.

지방을 씹을 때 황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데 사이사이 살코기가 변화구를 줘서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톤쇼우보다 맛있었어요.

예약이 힘든 곳은 진짜 여기보다 더 맛있을까?

히레가츠

히레가츠, 안심

자태를 보니 안심되네요.

히레가츠

얘도 한입 싹 깨물면 웃음이 나와요.

어쩔 수 없이 톤쇼우와 비교해야하는데, 아예 느낌이 다릅니다.

얘는 결이 살아있어요. 씹는 내내 부드럽긴 하지만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결들이 찢기는 느낌으로 씹혀요.

톤쇼우는 녹는 수준이거든요.

결들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게 신기했어요.

계산서

계산서

아... 근데 가격도 같이 보자면 얘기가 달라지겠네요.

도쿄의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것 같아요.

삿포로나 오사카보다요.

환전을 해가서 무뎌지기는 하지만 돈가스 2인에 6만원정도 하는 거잖아요.(환율 900 기준)

꽤 비싼거죠.

고급 음식점들도 많고, 도쿄가 확실히 물가가 좀 센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긴자 바이린 돈가스 전문점 방문기였어요.

기대이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고, 특이한 곳들의 예약이 힘들다면 이곳에 오셔도 충-분히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해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돈가스 아래에 튀김망이 없는 것.

조각이 한두 개 남았을 때는 살짝 눅눅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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