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9. 09:12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여행중 방문했던 YOSHI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여행을 계획하면서 맛집 리스트를 짜는데 히키니쿠토 코메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너무 많이 들었어요.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이기도 했고, 매장 내부의 느낌도 좋아서 꼭 방문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하루 전날까지도 웨이팅해서 먹어야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다른 식당들을 예약하면서 웨이팅 방법을 찾아봤는데, 웬걸... 모두 온라인 예약으로 변경됐다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웨이팅이 끝도 없다고 하더니만 방식을 바꿨나봐요.
예약은 거의 콘서트 수준이고, 취소 건에 대해서 매일 오전 9시에 오픈이 된다고 해요.
그래서 그냥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요기, YOSHI
영업
매일 11:30-20:30
웨이팅
한시반에 시부야스카이를 예약해뒀거든요.
그래서 웨이팅으로 예약 시간을 맞추지 못할까봐 주말기준 오전 11시 15분에 미리 도착했어요.
한팀이 미리 와있더라고요.
웨이팅 전까지 7팀정도 줄을 섰어요.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기다리는 순간도 좋았어요.
메뉴
오픈 5분 전에 점원이 나와서 메뉴판을 돌리고, 생각할 시간을 준 뒤에 미리 주문을 받아가요.
자리에 앉으면 빠르게 식사할 수 있는 비법인듯해요.
메뉴가 많지는 않죠.
저는 우설을 선호하지 않고, 함박스테이크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와규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식사
앉으면 이렇게 개인 화로가 앞에 있고, 소스, 절인 배추가 세팅돼요.
소스들은 레몬, 고추, 생강 순인 것 같은데 그림으로 추측한 거거든요.
혹시라도 다르다면 지적해주세요!
이런 분위기 환영이에요.
정갈하게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게 힐링 포인트예요.
달걀준비
셀프로 날달걀을 가져올 수 있어요.
달걀밥을 위한 달걀입니다.
밥과 된장국
밥은 굉장히 쫀득거리면서 윤기가 좔좔흐르는게 맛있어요.
된장국은 그냥 그랬습니다. 너무 밍밍했어요.
와규 함박스테이크
드디어 와규 함박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첫번째 조각은 밥위에 올려줍니다.
엄마처럼...
반으로 갈라주면 안에 육즙이 촉촉하게 가둬진 게 보이시죠?
고소하고 담백한 와규가 입안 가득 채워져요.
데미그라스 소스
데미그라스 소스를 이렇게 화로 위에 올려줘요.
이런 소박한 요소들이 일본 특유의 감성인 것 같아요.
너무 좋음.
데미그라스가 달달하다보니 꽤 매콤한 고추 소스가 잘 어울려 소스 중에서는 고추를 주로 먹었어요.
이렇게 두번째 조각도 받아서 잘 먹었습니다.
음, 총평을 하자면 기본적인 분위기나 서비스는 아주 좋았어요.
이런 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한국에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니까요.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도 있고요.
하지만 함박스테이크의 맛에 와규가 크게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겉바속촉의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의 맛정도로 느껴졌거든요.
게다가 와규라서 그런지 280g에 2500엔이라서 양에 비해 가격이 좀 있었고요.
다음에 도쿄를 여행한다면 다시 찾아가고 싶을 정도의 곳은 아니었어요.
히키니쿠토 코메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더 커지네요.
거긴 얼마나 맛있으려나?
이상으로 도쿄의 YOSHI 방문기였습니다.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어요.